1화 — 가면의 목소리

낮의 얼굴과 밤의 목소리

1화 · 리나 시마

지하의 작은 가게. 조명이 꺼지고, 가면을 쓴 가수가 마이크 앞에 선다.

첫 소리에 등골이 서늘해진다. 오늘 낮 예절 교실에서 “허리를 펴세요”라고 하던 강사의 목소리와 똑같다.

지금의 두 사람

지금 있는 곳
아직 모름
두 사람의 관계
아직 모름
호감도
아직 모름
공유한 비밀
아직 없음
약속·진행 중인 일
아직 없음
이 아이가 기억하는 당신
아직 기억하는 것이 없음
  1. 리나 시마

    “……방금 알아챈 얼굴 했죠. 끝나면 무대 뒷문으로 와요. 부탁이니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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