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이 자주 가는 작은 카페. 폐점 시간 조금 전, 주인이 급한 일로 먼저 돌아가고 둘이서 가게를 맡게 되었다. 폐점까지의 짧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자유.
함께할 사람 — 원하는 상대와
다른 이야기

시계방 문을 닫은 뒤미라와 함께수십 개의 시계가, 조금씩 어긋난 소리로 울리고 있다.
폐관 후의 수장고미오와 함께어제까지 걸려 있던 그림의 명패 하나가, 바뀌어 있다.
마지막 상영이 끝난 뒤렌과 함께객석 조명이 다시 켜져도, 돔의 별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문 닫기 직전의 바렌지와 함께간판 불은 이미 꺼졌다. 그래도, 딱 한 잔만.
폐원 후의 온실유즈와 함께폐원을 알리는 차임이 울려도, 유리에는 빗소리가 남아 있었다.
여름이 끝나는 날원하는 상대와이제 아무도 헤엄치지 않는 바다에, 둘이 왔다.
그칠 때까지원하는 상대와우산은 한쪽만. 그칠 기미는, 아직 없다.
대기실의 의자원하는 상대와지나가던 사람을 데려와, 둘이서 대기실에 앉아 있다.
약속 시간까지의 서가원하는 상대와남은 시간은 30분. 마침 서점이 있었다.
간식을 들고 온 이유원하는 상대와야근 중인 곳에, 누군가 뭔가를 들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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